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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 김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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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51회 작성일 17-09-13 09:26

본문

숟가락

   ―心亂

  

    김 륭  

 

저승에서 이승으로

내게 울음을 버리러 온 듯

  

누군가 저 멀리 내다 버린

바구니 안의 아기 같은

당신 너머

  

한번 건너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세상의 오랜

기도를 닮아서,

 

 두 발이

고드름처럼 녹아내리는

저녁 

 

단 하나의 이 심장을

나더러 어떻게 내가

나를 어떻게 

 

늦은 밥상이라도 차리는 듯

자꾸 당신을 데려오는 저 달은

또 어떻게 

 

몸 없이 우는 법만 배워

입안 가득 을 넣어보라는 듯 

 

숟가락을 집어든

오른손이 왼손에게 죽음을

구해오라는 듯 

 

오로지 그렇게

믿었던 내 심장이

삽이었다니, 

 

- 웹진 공정한 시인사회20179월호

 


kimlyoong-150.jpg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별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의 법칙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2013년 제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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