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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 / 이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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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69회 작성일 17-11-22 09:30

본문

 

낙과

 

 이덕규

 

떨어진 푸른 토마토를 주워다가

책상 끝에 올려놓았는데

며칠 사이에

붉은색으로 변했다

 

몇 번의

눈길을 준 것뿐인데

익지 않은 풋것의

시고 아린 맛에 대해

생각했을 뿐인데

 

더군다나 풋내기인 그에게

깊고 은밀한

연애에 대하여 말한 적은

더더욱 없는데

 

그는 언제 온몸의

핏줄에 비상등을 켜고 뒤늦게

그 푸르른 들판을 달려

저 붉디붉은

심경의 벼랑 끝에 섰을까

 

 

 —《포지션》2017년 여름호

 

 

 



1961년 경기 화성 출생.
1998년 《 현대시학》에 「揚水機」 외 네 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2004년 제9회 현대시학작품상 수상
제4회 시작 문학상 수상
시집 『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 』『 밥그릇 경전』『 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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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우리는
시키지 않아도 때가 되면 드러나는 유전자의 발현을 많이 경험하지요.
모든 식물들과 생물들,살아 움직이는 동물들,영장류라는 족속들,더불어 자연들.시간들.
우연잖게 같은 시간에 놓여 서로의 변화를 읽게되고 그러다 다시 헤어지는 인연들. 「시절인연」이라 말하는 잠시의 만남과 헤어짐.정물같은 시에서 변화를 읽습니다.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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