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타기 / 정호승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파도타기 / 정호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89회 작성일 18-01-23 14:40

본문

파도타기

 

  정호승

 

 

겨울밤이 깊어갈수록

눈 맞으며 파도 위를 걸어서 간다

쓰러질수록 파도에 몸을 던지며

가라앉을수록 눈사람으로 솟아오르며

이 세상을 위하여 울고 있던 사람들이

또 이 세상 어디론가 끌려가는 겨울밤에

굳어버린 파도에 길을 내며 간다

먼 산길 짚신 가듯 바다에 누워

넘쳐버릴 파도에 푸성귀로 누워

서러울수록 봄눈을 기다리며 간다

다정큼나무숲 사이로 보이던 바다 밖으로

지난 가을 산국화도 몸을 던지고

칼을 들어 파도를 자를 자 저물었나니

단 한 번 인간에 다다르기 위해

살아갈수록 눈 내리는 파도를 탄다

괴로울수록 홀로 넘칠 파도를 탄다

어머니 손톱같은 봄눈 오는 바다 위로

솟구쳤다 사라지는 우리들의 발

사라쳤다 솟구치는 우리들의 생

 

- 정호승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1979)중에서

 

 


common.jpg


1950년 대구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외 다수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산문집 위안』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동화집 바다로 날아간 까치』 『슬픈 에밀레종

산소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물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연인』 『기차 이야기』 『비목어외 다수

19회 공초문학상, 23회 상화시인상

9회 한국가톨릭문학상, 11회 편운문학상

12회 정지용문학상, 3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91건 6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4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11-29
14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 11-27
14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11-27
14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11-27
14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11-26
14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11-26
14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11-26
14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11-23
14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11-23
14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11-22
143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11-22
143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11-21
142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11-21
142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11-20
142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11-20
142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11-19
142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1-19
142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11-19
142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1-16
142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11-16
142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11-16
14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11-15
14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11-15
14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11-14
14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11-14
14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11-13
14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11-13
14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11-09
14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11-09
14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11-08
14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11-08
14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11-02
14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11-02
14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11-01
14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11-01
14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10-31
14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10-31
14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0-30
140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10-30
14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10-29
14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0-29
14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10-26
13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10-26
13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10-25
13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10-25
139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10-24
13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10-24
139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10-23
139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10-23
13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10-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