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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음 사이 / 신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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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39회 작성일 18-04-19 14:47

본문

두 음 사이

 

    신영배

 

 

마음은 두 팔을 그리다 말고

안는다

가벼운 당신

두 팔은 공기에 가깝고

 

창문이 기울어지고 나무가 기울어진다

그림자에 가깝고 바람에 가깝고

 

나는 쓰러진다

 

오늘 안은 당신은

두발을 그리다 말고

걸어간다

꽃에 가깝고

빠르다

 

나의 시작은 어디까지일까

머리는 가깝고

당신을 안을 수 있는 단어는

계속 자란다

 

가슴에 가깝고

단어는 흩어지는 공기

 

희미하게 생겨난 단어가

사라지기 전에 한 번 빛이 나는 하루다

 

당신은 눈부시게 걸어간다

 

꽃은 빠르다

 

두 팔은 조금 느리게

 

 

- 신영배 시집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문학과지성사, 2017)

 

 

 

 

sinyoungpae-150.jpg

1972년 충남 태안 출생

2001포에지로 등단

시집 기억이동장치』 『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물 속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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