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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밟다 / 위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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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0회 작성일 19-04-19 15:49

본문

그림자를 밟다

 

   위선환

 

  앞서거니 뒤서거니 또는 옆서거니 했는데, 발바닥을 서로 밟는 일이야

당연하고 발뒤꿈치를 차거나 발등을 밟아도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무릎뼈를, 다음에는 아랫배를, 그다음에는 갈비뼈를 차례로 밟아서

부수고 이제는 목줄기를 밟아서 부순다. 삭정이 같구나. 갈수록 경사가 위험

해지는 계단을 밟아 내려가는 한낮, 밟힐 듯, 조심해서 발을 내려딛지만 아차,

그만, 고작 남은 정수리께를 디디고 만다. 발밑이 푹 꺼지고, 나도 무너져 내린다.

 

-위선환 시집 나무 뒤에 기대면 어두워진다(달아실, 2019)

 ​

 

 

1941년 전남 장흥 출생
1960년 용아문학상 수상
2001년에 월간《현대시》를 통하여 작품활동을 재개
2009년 현대시작품상 수상
시집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눈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
『새떼를 베끼다』『수평을 가리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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