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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론 /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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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5회 작성일 19-09-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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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론

 

   김선태

 


현재는 살아 있는 시간

미래는 살아야 할 시간임

그러나 과거는 죽어버린 시간이라고 하지

그래서 무의미하고 가치 없다고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시간은 오로지 지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인가

한번 흘러가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시간은

저 돌고 도는 시계바늘처럼 끊임없이 원을 그리는 것

끊임없이 과거를 반추하며 미래를 꿈꾸는 것

그것이 현재를 사는 일이라면

과거를 현재요 미래라고 말하면 안 되는 것인가

어떤 이는 짧은 시간으로 일생을 다 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죽어서 오늘과 내일을 살고

영원무궁을 살기도 하니

과연 죽음을 삶의 끝이라고 누가 단정할 것인가

시간은 눈으로만 가늠할 수 없는 것

마음 속에 심장의 박동처럼 살고 있는 것

햐여 나는 과거를 현재처럼 살고

과거를 오래된 미래처럼 살고 싶은 것이네


계간 시산맥2015년 봄호

  


김선태.jpg


 1993광주일보신춘문예와 1996현대문학등단

시집으로 간이역』 『작은 엽서』 『동백숲에 길을 묻다』 『살구꽃이 돌아왔다

그늘의 깊이평론집 풍경과 성찰의 언어, 진정성의 시학

애지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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