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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 김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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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5회 작성일 19-10-07 16:12

본문

세한도歲寒圖

 

   김고니

 

 

피가 검게 멍들 때쯤이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

붓으로 그려놓은 오두막 한 채라도 괜찮아지는 것이다

푸르던 소나무, 먹빛으로나마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해도 되는 것이다

바람도 찾아오지 않는 어느 깊은 골짜기라도

홀로 앉아 집 한 채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창문을 내지 않은 집,

햇살도 없이 먹빛으로

핏줄을 흐르는 나룻배가 되어

남은 생을 둥둥 떠다니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길가에 핀 제비꽃 한 송이를 만나면

그저 반가운,

 

김고니 시집 팔랑,,(시산맥, 2019)에서



 

 

서울출생

2016년 월간 see로 등단

시집 달의 발자국』 『냉장고를 먹는 기린

2017, 2019년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금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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