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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가오리 / 김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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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3-27 14:10

본문

노랑가오리

 

   김 륭

 


바람의 무덤이 있어, 바다 속에

 

심해를 살고 있는 그 무덤을 부양하는

거울이 있고 음악이 있어서 다시

태어난다고 해

 

그래서 그래, 잠이 오는 게 아니라

몸이 가는 거래 가서 잠을 깨우는 거래 물끄러미

 

연변에서 왔다는 요양보호사 손바닥 위에서

몸을 뒤집는 엄마는 오늘도 노랑노랑

눈은 머리 위, 입은 배 아래쪽, 등에는 뿔

노랑가오리 노랑노랑

 

자꾸 잠이 와 잠이 오기 전에 몸이 가야하는데

 

사람은 바람을 닮아가는 거래

나비가오리 매가오리 목탁가오리 쥐가오리

노랑노랑 데리고

 

누워서 음악을 받으면 엄마가 자꾸 그려져

바람은 손바닥을 꺼낼 줄 안다고 그래

 

횟집에 누운 회칼처럼, 한평생을 그렇게

피 묻은 종이나 찾으러 다닐까봐

 

엄마랑 둘이서 노랑노랑

자꾸 잠이 와

 

kimlyoong-150.jpg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원숭이의 원숭이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별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의 법칙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2005년 김달진지역문학상, 월하지역문학상

2012년 제1회 박재삼사천문학상

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제9회 지리산문학상 

제10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운문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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