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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 김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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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9회 작성일 21-02-01 13:56

본문

중얼중얼

 

  김수우

 


양파 두 이랑 심으면 양식을 구할 수 있을까

산양 한 마리 사면 새 운동화를 살 수 있을까

중얼중얼

시골로 들어간 농업신의 경제학


양파 두 이랑은 이만 원어치가 되었다

오백 리터에 오천 원 양유는 사는 이가 적었다

그예 통장에 잔고가 비었다

그래도

양파는 양파답게 산양은 산양답게 자랐으니

고마운 일 아니냐고

중얼중얼


다시 고구마를 심는다

병아리를 키운다

고구마가 고구마답게 자라는 것

병아리가 병아리다운 이상 무엇을 바랄 건가

중얼중얼


바라는 것 없으니

순간순간이 완성이라며

중얼중얼

농업은 계속된다


쑥풀을 베어 나르는 서른 살 청년

신들의 아버지가 되어가는 중이다


계간 시산맥2020년 겨울호



 

김수우.jpg


1959년 부산 출생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 졸업

1995년 시와시학》 등단

시집으로 길의길』 『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

젯밥과 화분』 『붉은 사하라』 『몰락경전

산문집 쿠바춤추는 악어』 『유쾌한 달팽이』 『참죽나무 서랍

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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