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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빈 의자가 / 염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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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4회 작성일 21-02-24 09:26

본문

저기, 빈 의자가

 

  염창권

 

 

의자는

감정보다 태도에 가깝다

얼굴에 흘러내린다


뻑뻑하게 굳은 그가

발가벗겨진 허물을 발가벗으려 할 때

가파른 절벽이 등에 매달렸다


아직 발가벗기지 않은

구린 의자는

동류의 똥 냄새를 맡기라도 한 듯

적대적인 태도로 고쳐 앉는다


지금까지 의자였지만

앉을 곳이 필요한

발가벗긴 남자의 무릎을 닮은

저기에,

빈 의자가



계간 시와 사람2020년 겨울호


 

commonCAP1B3XW.jpg
 

1960년 전남 보성 출생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졸업

1990년 <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1996년 <서울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한국비평문학상광주펜문학상, 중앙시조대상, 노산시조문학상 등 수상

시집 그리움이 때로 힘이 된다면』 일상들』 『한밤의 우편취급소』  오후의 시차』 

시조집 햇살의 길』 『』 『호두껍질 속의 별』 『마음의 음력

평론집 존재의 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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