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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서 / 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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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9회 작성일 21-08-01 14:17

본문

보길도에서

 

  최정신

 

 

해남 오일장을 비닐봉지에 담은

섬사람들, 거나한 낮술로 왁자하다

칭얼대는 손녀 입에

새우깡을 넣어주는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아낙

제 에비는 바다로 가고

제 어미는 육지로 갔다며

물비린내 젖은 긴 한숨을 토하는데

바다 속 만개한 수련이

낮은 안개 속에서 뱃고동을 맞는다

부용동 너럭바위에 춤추며

오우가를 읊었을 고산이

삼백 년 훌쩍 흐른 연못 속에

물그림자로 남실댄다

낙서재 지나는 산길은

동백나무 그늘진 구름밭이고

격자봉 엉치뼈 부근에는

흥건한 푸른 송림이

목젖까지 차 오른 욕심이 무겁냐며

아서라, 아서라 손사래 친다

해풍을 견딘 오월 쑥 잎이 푸성지게 유혹한다

  

최정신 시집 구상나무에게 듣다(청어, 2008)



ch.jpg


경기도 파주 출생

2004년 문학세계로 등단

시집 구상나무에게 듣다

동인시집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느티나무의 엽서를 받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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