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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공장 사진사 / 이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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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9회 작성일 21-09-06 20:01

본문

[동시]


가을꽃 공장 사진사

 

  이시향

 

 

바람이 쌀쌀해지면

더 바쁜 우리 아빠

구멍 뚫린

벚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담는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수첩 속으로 쏙

빨간 단풍잎만 쫒아다니는

아빠의 등 뒤로

가을이 따라다닌다

 

가을꽃 공장 사진사 아빠에겐

떨어져 사라져버릴 낙엽도

모두 꽃이다 

 

동인 시집 느티나무의 엽서를 받다(문학의전당, 2014)




이시향.jpg


 2003년 시세계》 시부문한국아동문학》 평론 신인상 수상

시집 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

마주보기』 아삭아삭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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