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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曜日, 차빛귀룽나무 /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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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0회 작성일 22-05-10 13:51

본문

曜日, 차빛귀룽나무

 

  박수현

 

그 물가에는 차빛귀룽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

햇귀를 끌어당겨 푸른 머리핀처럼 꽂고

심심해지면 고요 밖에서

한눈팔 듯이 제 몸을 비춰보기도 한다네

그러고 나면 어찌 눈치 채고 빈 데마다

쓸데없는 구름그늘끼리 몇 평씩 떠흐르네

낮결 내내 부젓가락처럼 아궁이를 뒤지던

부레옥잠도 어리연도 마냥 엎질러져

복사뼈째 찧으며 물소리를 나르네


한나절 봄빛을 덖어낸 차빛귀룽나무

조붓하고 어린 나비잠을 스치며

희디흰 산그늘 한 마리

드문드문 허기져서 느린 봄날을 건너네


박수현 시집 샌드 페인팅(천년의 시작, 2020)

 

 

112.jpg


 2003년 시안으로 등단

시집 운문호 붕어찜』 『복사뼈를 만지다

공저 시집 관계에 대한 여덟가지 오해』『티베트의 초승달밍글라바 미얀마 『샌드페인팅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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