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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죽과 국화차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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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1회 작성일 22-11-10 20:35

본문

단팥죽과 국화차

 

    이화영

 


식사 후

그는 단팥죽을 먹고

나는 국화차를 마셨다

 

나이를 먹는 건 잔인한 일이라며

물에 핀 국화를 사진으로 남겼다

 

낮에 먹은 팥죽이 벽사로 작용할 것이므로

우리의 오늘 밤은 안전할 것이다

 

다분히 뜨겁고

복잡하게 열 오른 극지의 평온

 

앙코르와트의

괴물 같은 뿌리들이 가랑이를 파고 들었다

 

우리의 장소

우리의 경험

우리의 무장소성

 

거짓은 거짓을 낳는 불임의 사랑

 

빛의 움직임 뒤로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침묵들은

밤에 더 용감하다

 

웹진 공정한시인의사회202211월호

 


이화영1.jpg


2009년 정신과 표현》으로 등단

시집 침향』『아무도 연주할 수 없는 악보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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