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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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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84회 작성일 22-11-28 13:27

본문

우물

 

  이영광

 

 

우물은,

동네 사람들 얼굴을 죄다 기억하고 있다

 

우물이 있던 자리

우물이 있는 자리

 

나는 우물 밑에서 올려다보는 얼굴들을 죄다

기억하고 있다

  

이영광 시집, 나무는 간다(창비, 2013)


 

leeyg.jpg

 

경북 의성 출생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98년《 문예중앙》 등단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그늘과 사귀다』『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끝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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