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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이 아니었을 때 / 조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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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02회 작성일 15-07-15 08:58

본문

가 사람이 아니었을 때

 

   조용미

 

 

명왕성 너머에 있는 먼 곳, 거기서부터 오르트구름이다

그곳까지 햇빛은 어떻게 도달하는가

 

한낮의 햇빛이 눈이 부시지 않는 기이한 곳 해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을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목성의 바다가 아니다

 

명왕성에서도 몇 광년을 더 가야 하는 우주의 멀고 먼 공간, 아무도 가보지 못한 태양계의 가장자리, 내가 사람이 아니었을 때

난 거기서부터 고독을 습득한 것이 틀림없다

 

먼지와 얼음의 띠에서 최초의 무언가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오르트구름으로부터 여기로 네가 오고 있다

그 둥근 고리에서부터 무언가 생겨났을 테니

 

명왕성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조금 남았다

어서 천천히 가자 그 다음은 사막이 있는 푸른 별 지구로 가는 일만 남았다 내가 사람이 되었을 때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
김달진 문학상 수상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일만 마리 물고기가 산을 날아오르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기억의 행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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