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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을 믿는다 /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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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54회 작성일 23-12-20 20:13

본문

는 별을 믿는다

 

     김 철

 

 

세다가 날이 밝아 못 센 별 뭇 별이다

그 많은 별들이 부딪힘 없이 사는 곳에

넌지시 자리 하나 청한다 끝자리면 어떤가

 

초저녁 잠깐 빛나고 퇴근해도 괜찮다

여태껏 그랬듯이 내 빛 멀리 보내자고

누구 별 가로막는 일 이제 그만하고 싶다

 

―《문장웹진_콤마2023111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 졸업

2011년 현대시문학으로 등단

2018년 아르코 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선정 작가

시집 그대 지금 어디 있는가』 『디지게 보고 잡네유』 『먼지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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