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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길 / 문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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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0회 작성일 24-08-18 10:39

본문

의 길

 

    문효치

 


저 산골 계류에 거닐기 위해

잠을 잔다

잠 속으로 난 길

 

꽃도

새 길로 가보기 위해

잠을 잔다

 

우리가 잠들 때

밤은 오히려

환한 세상

 

낮이 더 어둡다

깜깜하다

 

웹진 공정한시인의사회20248월호

 



1943년 전북 군산 출생

동국대 국문과 졸업. 고려대 교육대학원 졸업
1966년 <한국일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무령왕의 나무새』 『남내리 엽서』 『계백의 칼』 『모데미풀』 
헤이막걸리』 등 

시선집 『백제시집』『각시붓꽃』등  

산문집 『시가 있는 길』 『시인의 기행시첩』 등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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