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낌새 / 손세실리아 > 오늘의 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가 산책

오늘의 시

HOME

문학가 산책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낌새 / 손세실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52회 작성일 16-11-04 09:25

본문

낌새

손세실리아

산새 죽은 자리 깃털 분분하다
먹고 싸는 일을 직방으로 해치우며 살아온
날 것의 최후답게 말끔하다
뼛속까지 텅 비었으니
해체도 간단했으리라
새로서야 몸의 하중이 가벼울수록
자유로운 비행이 수월해서라지만
새도 아닌 노모
사소한 동작에도 분질러지고 바스라져
툭하면 깁스 신세다 얼마 전엔
잇몸뼈까지 도려냈다 그뿐인가
지리는 일 잦아져 바깥출입도 삼간다

기필코 날고야 말겠다는 듯
하루하루 새를 닮아가는

1963년 전북 정읍 출생
2001년 《사람의문학 》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기차를 놓치다』『꿈결에 시를 베다』 등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65	6호 연필 / 유미애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1	0	12-14
2864	별자리 / 이병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1	0	05-27
2863	까마귀 / 이기인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9	0	02-11
2862	낯선 선물 / 이선욱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4	0	09-25
열람중	낌새 / 손세실리아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3	0	11-04
2860	계란과 스승 / 이재무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3	0	08-02
2859	평행이론 / 심강우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3	2	08-21
2858	숟가락 / 김륭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1	0	09-13
2857	야구의 영혼에 씌다 / 이동훈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8	0	01-04
2856	딴청 / 권애숙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4	0	03-22
2855	담석 / 최금진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3	0	01-27
2854	새처럼 앉다 / 임정옥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3	0	09-07
2853	이 그림자 없는 거리에서 / 박용하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0	0	05-16
2852	공동체 / 신용목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0	0	08-12
2851	하얀 나무 / 김신영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0	0	09-12
2850	개는 어디에 있나 / 김기택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0	1	08-21
2849	감응 / 양현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9	0	08-21
2848	가마우지 / 이건청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5	0	02-01
2847	우리가 노을로만 된 가슴으로 갈 수 있을지 / 황학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4	0	05-04
2846	펄펄 / 노혜경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3	0	08-24
2845	간곡함 / 김충규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2	0	09-13
2844	배롱나무 / 조두섭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2	0	08-22
2843	본적 / 공광규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0	0	04-11
2842	축, 생일 / 신해욱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0	0	05-09
2841	축(軸)도 없이 / 강신애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8	0	01-05
2840	눈보라 / 강태승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8	0	02-13
2839	보이는 것은 뜨거워지지 않는다 / 김학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7	0	09-22
2838	지나가는 말 / 이수명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7	0	04-12
2837	그 저녁의 강물 / 서양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7	0	12-18
2836	물색과 작당 / 이병일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7	2	09-14
2835	계관 / 김유석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6	0	03-15
2834	풋사과의 비밀 / 이만섭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4	0	08-25
2833	자연스러운 일 / 김세영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4	2	09-06
2832	그릇 / 안도현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2	0	05-15
2831	외로운 사람은 사물이 된다 / 박장호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9	0	05-27
2830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 양전형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9	0	02-22
2829	도깨비 멸종에 관한 보고서 / 이동재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9	0	08-10
2828	원소들 / 하재연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8	0	12-14
2827	메두사의 시선 2 / 홍은택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8	0	09-21
2826	적벽 / 손성태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7	0	03-21
2825	은행나무 아래서 / 변종태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6	0	10-10
2824	인형은 웃는다 / 장이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1	0	04-20
2823	달은 아직 그 달이다 / 이상국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1	0	08-04
2822	봄, 안부 / 진해령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1	0	03-13
2821	볼펜이 떨어질 때 / 최호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4	0	04-01
2820	토르소 / 차주일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3	2	09-14
2819	묵사발 / 정호승 댓글+ 1개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8	0	02-27
2818	그때 / 이우성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4	0	08-10
2817	봄비 / 정한용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4	0	05-18
2816	불의 죄 / 유현숙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2	0	02-22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