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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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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18-10-20 16:06

본문

하늘처럼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봐요

가지가 자르고, 잎이 먹어 치우고

 

하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프지 않으냐?”

하늘의 대답입니다

자른 것은 제 마음인데 내가 왜 아파야 하냐

 

나무 밑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 멀쩡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늘처럼

누가 뭐래도 언제나

평심(平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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