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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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83회 작성일 18-11-12 08:36본문
그날/鞍山백원기
무심히 바라본 십일월 달력
저 날이 그날이구나
헤어지던 날 달력도 싫다고
작대기 두 개 그은 날
그때 일기장도 섭섭해
찍찍 두 개의 세로선
그었다 했지
그저 웃으며 철없다 하지만
헤어짐은 쓸쓸해
미안한 마음 지울 수 없지
숱한 시간 보내며
오면가면 만나고 헤어지던
서툰 인생 역사가 애달파
따뜻한 차 한 잔에
마주 보며 묵은 이야기
깊어가는 가을밤 나누고 싶어라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 11일이 시인님에게는 특별한 날로 기억되나 봅니다.
젊은이들은 이 날을 빼빼로 데이라고 하였는데
국가는 이 날은 흙의 날, 혹은 농민의 날이라고 하더군요,
떡집에서는 가래떡 데이라고도 하고요
상술에 따라 각각 날을 정하여 살아가지만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의미를 가지며 살아가는 삶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에게 그날은 다 있지만 이별이라든가
헤어짐은 쓸쓸하고 아픈 날이지요.
찍찍 두 개의 세로선 그러니까 11일입니다.
미안한 마음 지울 수 없는 쓸쓸한 혜어진 날이네요.
헤어진 쓸쓸한 마음 알 듯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이 그날 같을 때도 있지만
나름대로 소중하고 의미 있는 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제자리 찾아온 날씨에도
점차 깊어가는 가을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인걸시인님,김덕성시인님,안국훈시인님,함께 그날을 기억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