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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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8회 작성일 18-11-15 18:13본문
사무침
마로니에 낙엽이 수북이 쌓인
저녁녘 외진 공원에는
발걸음 뜸해 적막한데
단풍나무 한그루는 곱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사무침에
붉게 멍든 단풍잎이
다른 이파리들 뒹구는 구석에서
아직도 길목만 바라본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마음 깊이 자리 잡은 이가
행여 오실지 모르기에
차마 자리를 뜰 수 없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심장(心臟)이 그만 멈춘다는데
석양은 노을 속에 잠들고
어두움은 또다시 내려오고
2018.11.15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요즘 가을은 가을인데
가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니고
낙엽 수북히 마음만 쓸쓸해지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울이 깊어 갈수록 외로움이
스며들면서 거기에 낙엽이 지는 모습은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저녁녘 공원은 인척도 드문 때라
더 어전함아 더하겠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이 다가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가는 가을날
사무치는 그리움 어쩌랴
문득 찾아오는 불청객일까 벗일까
오늘도 저 멀리서 가을 햇살 밝아오고 있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 분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