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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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22회 작성일 18-11-30 18:49본문
그리움
하늘은 가깝게 내려 안고
바람은 전선(電線)에서 울고 있다.
낙엽마저 사라진 계절에
내 가슴에는 눈물이 고인다.
나의 언 가슴을 녹여주고
한숨을 눈빛으로 연민(憐愍)하며
푸념을 핀잔 없이 받아주던
열두 폭 치마를 두른 당신이여
낡은 사진첩마저 사라져
기억마저 가물거리는 얼굴이여
당신이 잠든 그쪽 하늘만 바라보며
이토록 그리워하는 심정이여
찬바람이 일어날 때면
한층 심하게 그립고 그립나니
내 주름 당신만큼 깊어지니
그 마음 헤아려 짐작(斟酌)되외다.
2018.11.3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 바람이
몰아오면 먼 그리움이 가슴속으로
수 없이 찾아 옵니다.
내 주름이 당신만큼 깊어가는 계절
그리움의 계절인가 합니다.
감명 깊이 감상 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추은 날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12월을 마지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근래에는 너무 바빠서 시를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12월입니다.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늘에서 이는 바람도 그리워 우나 봅니다. 외로운 산 철탑 전선줄에 앉아 임이 오시나 바라보며 잉잉 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