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離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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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72회 작성일 18-12-31 09:46본문
이별(離別)
2018년 송구영신에
너는 내 안에 나는 네 안에
우리는 하나였는데
오늘밤 자정에 네가 떠나면
나 혼자 남게 되는구나.
내가 기뻐하던 날에
너는 태양되어 웃어 주었고
내가 슬퍼할 때면
빗물 되어 울어주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서
크게 방황(彷徨)하던 어느 날
들꽃 수줍게 핀 꽃길로
넌 내 손잡아 이끌어 주었지
네가 떠나는 이 시간이
나에겐 한 없이 서운하지만
헤어짐이 운명(運命)이라면
나는 가슴으로 받아드리겠네.
무술년(戊戌年)아 잘 가시게
기해년(己亥年)이 문밖에 있네.
나에게 서운하겠지만
한 해가 인연(因緣)의 전부였네.
미지(味知)의 초행(初行)길에
두려움이 크게 앞서지만
너와 함께 했던 경험(經驗)들이
큰 힘 되어 이끌어 줄걸세.
내 옆으로 다가오는 새 해를
온 가슴으로 맞으려하네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아름다운 추억을 엮어보려네.
2018.12.3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술년과 기해년의 이별 장면을
감상 잘하고 다녀갑니다.
오늘밤 극적이 송구 영신의 드라마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새해에도 건강하셔서
만사형통하사가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술년(戊戌年) 보내고
기해년(己亥年) 지우 옵니다。
두 친구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_^*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떠남이 슬프고 만남이 기쁜 기로에 서있으신가 봅니다. 새해에도 주님 품안에서 만사형통 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은 해와 작별인사 마치고
드디어 새해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평화롭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
희망찬 새해에는
더욱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내기 싫어도 결국엔 보내야 하는 것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 우리 인생 아닐까요
긴 삶의 인연으로...
고운 글 감사합니다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