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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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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1회 작성일 19-01-04 02:42

본문

새해의 소망  





문이 열립니다 
눈이 시립니다 
새해에는 정녕 
맑은 얼굴을 만나고 싶습니다 

고랑이 패이고 풍상이 덮쳐 
어눌한 울타리에 갇히더라도 
날렵한 입술보다는 
무던한 귓바퀴가 되고 싶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이 
다 원통하고 울울하여 
근심으로 지체하더라도 
지나가는 바람과 지켜보는 별들이 
잘 이끌어 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정녕코 
우직한 발자국만 따라가고 싶습니다 






한밭대평생교육원.2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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