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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80회 작성일 19-01-05 13:25

본문

흐르는 강

 

너와 나 사이에는 강()이 흘렀고

그 강가에서 서로 바라만 보았다.

건널 수 없는 강이 아니라

건너지 못하는 강이라서 슬펐다.

석양(夕陽) 노을은 붉게 물들고

너와 나의 가슴도 뜨거워갔지만

관념(觀念)의 장벽에 갇힌 우리는

마음만 서로 읽을 뿐이었다.

그리웁지만 다가서지 못하고

돌아서려니 발길이 무거워

안타까움만 눈처럼 가슴에 쌓여

얼마나 많이 괴로워했던가.

별이 흐르는 어느 여름밤에

흐르는 물결에 사랑을 가득실어

너 있는 건너편으로 보내면

너는 반딧불이에 마음을 실어

나있는 곳으로 날려 보냈지.

아직도 또렷한 너의 맑은 모습이

진달래 꽃 만큼 붉고 진한데

정수리에 살구꽃이 만발한 아직까지

소식 일자 없어 안타깝구나.

2019.1.5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르는 강이있어 서로 왕래할수없어 안타까운 시인님의 형편을 알고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마음의 위로가 시급해지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널 수 없는 강이 아닌 건너지 못하는 강
참 마음이 아픔 그리움이 깊숙하게
담겨진 강인가 싶습니다.
이산가족처럼 느껴지는
마음 아픈 사연이 담긴 그리움,
오늘 저도 소식 없어 안타까워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강을 사이에 두고
마음만 오고 갔다는 것
얼마나 애달픈 사랑일까요
애잔한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따뜻한 밤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마다 가로막는 벽이 있고
건너지 못하는 강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꽁꽁 얼은 강을 조심스레 건너고
마음의 벽을 허물며 다가가는 마음은 사랑이지 싶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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