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화(冬栢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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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39회 작성일 19-01-10 20:24본문
동백화(冬栢花)
섣달에도 불꽃처럼
젊은 가슴의 심장(心臟)처럼
지평선 아득한 하늘너머로
뱃고동 소리마저 바람에 묻힌
해안(海岸) 모퉁이에 홀로 서서
그리움에 뜨겁게 달아올라
홍역(紅疫)처럼 돋아는 동백꽃아
기약 없는 기다림이란
지옥(地獄)만큼 고통스럽지만
저버릴 수 없는 그대이기에
해풍(海風)에 살이 베어져
선혈이 낭자(狼藉)하더라도
한 점 미동(微動)도 없이
붉게 돋아나는 동백 꽃망울아
청춘(靑春)의 연정(戀情)이란
죽음보다 더 강(强)하게
산불처럼 드세게 달아올라
강철(鋼鐵)만큼 단단하니
누구도 말릴 수 없어
지치고 상처입어 붉게 멍들면서도
광염(光焰)처럼 피어나는 꽃이여
2019.1.1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동백섬의 붉은 동백도 좋고
지심도의 붉은 동백길도 좋고
한겨울에도 붉은 미소 잃지 않는 건
드거운 가슴 있어서겠지요
오늘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년전에 해풍에 당당한 붉은 얼굴을
부산 영도에서 만났는데
참 그 동백꽃이 인상적이었어
지금도 잊이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섣달에도 불꽃처럼 뜨거운 젊은
가슴의 심장처럼 역경을 이겨내며
피는 동백꽃입니다.
시인님 오늘 아침 동백에 반해서
흠뻑 젖어 있는채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상 기온 속에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앙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