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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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36회 작성일 19-01-31 05:53본문
설거지를 하면서
시를 쓰면서 나는 나를 단련시킨다.
하루에도 수 없이 반성하고
내가 한 말에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한 때는 사랑 시도 써 보았지만
어색하고 몸에서 잔털이 솟는 느낌
허공에 뜬 구름 잡는 시는
쓸 줄 모르고
그래서 일상의 시를 쓴다.
주방에 밥솥 돌아가는 소리 들으면서
기차타고 여행 하던 날을 회상하기도
접시를 씻으며 마음을 썼기도
다소 때가 묻어도
씻으면 이렇게 새 그릇이 되는 구나
돌아보지 말고 새 그릇이 되자
가슴에 남아 있는 원망일랑 지워 버리자
설거지를 하면서
내 마음도 같이 씻어 낸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쓰든 명상을 하든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소중하지 싶습니다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야만
인생도 아름다워진다는 걸 잊고 살지만
오늘도 열심히 글과 함께 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쓴 글은 그 자체로 글로서 구실을 하는 것이요
그것으로 소중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귀하신 시인님 간단한 시론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감명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일상 속에 시도 숨어있는 거 같아요.
시를 감상하면서 괜시리 마음이 찡하네요 ~;;
시인님~ 포근한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하십니다. 생활시가 가장 좋다고들 합니다. 삶과 문학은 형제며 성경은 문학의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항상 닮고 싶습니다
건필하신 모습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