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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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29회 작성일 19-02-16 07:16본문
개울 얼음 /손계 차영섭
얕은 물에 얼음이 앉고
깊은 물엔 차마 무서워
접근을 못 한다
흐르는 물엔 얼음이 흘러가버리고
잔잔한 물엔 살포시
얼음이 엉덩이를 붙인다
얼음이 처음 정착할 땐 애로를 느끼고
일단 정착하면 겹 붙이기를 한다
추위가 흐르는 물에 헤엄치다가
돌멩이라도 있으면 얼른 붙잡고
집을 짓는다
얼음은 물 위에 떠서 수상집이 되고,
그 집 속에서 물고기들이 산다
물 위에 지푸라기라도 있으면
얼음이 쉽게 건축을 한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영섭 시인님
봄이 오려니 겨울이 손을 놓지 안아요
눈이 와요, 좋아요
오랜만에 눈이 떠나고
기온이 내려가면 얼음이 얼겠지요
옛날 어린시절 발이 빠져 시린 발이 생각납니다
동무들의 웃음 소리도 그립네요
꽃샘 추위 메섭습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얼음도 아무데나 함부로 집을 짓지않나 봅니다. 자연세계모두가 지혜롭게 살아가나 봅니다.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사 이치가 만물에 깃들어 있지요
얼음이 얼고 녹는 것에도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