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날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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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2회 작성일 19-02-16 18:02본문
보름날의 봄
ㅡ 이 원 문 ㅡ
춥다는 겨울 지났으니
이 보름 지나면 봄바람 불겠지
소나무 헤집는 칼바람은 아니지만
옷깃에 스며들면 그 바람만큼이나 무엇이 다를까
양지는 따뜻한데 음지는 아직 겨울
그래도 절기의 맞춤에 보리밭 파래지고
울 밑 개나리 그다음 진달래
며칠 더 지나면 복숭아꽃 피겠지
그렇게 지난 겨울 보름달에 묻힌 하루
새 소리부터 다른 봄 거미줄 바구니 언제 내릴까
한 일레 두 일레 하루가 다른 봄
목깃 세우는 암닭 알 품는다 화가난 봄
암닭만 그럴까 암닭이 안 따른다 수탉 두리번 화가난 봄
울 밑 개나리 노랗게 띠 두르면
병아리 어미닭 따라 나들이 하겠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따스한 봄날
병아리 어미닭 따라 가는 모습이 보고싶네요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지요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레가 보름날인데
오늘 바람이 차서 그렇지 완전 봄날씨더군요
개나리 피고 병어리도 엄마 따라
길을 나서 겠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포근한 날이었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