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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에 눈이 오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69회 작성일 19-02-19 10:39

본문

우수에 눈이 오네/鞍山백원기

 

눈이 온다 눈이 와

우수 정월대보름에

추운 겨울에도 오지 않더니

외상값 갚느라

밀린 눈이 마구 내린다

 

도사리고 있는 봄님 눈치 보며

조심스럽게 내린다

달리는 자동차가 하얗고

마른 나뭇가지나

온갖 지붕 위에

수북하게 쌓여간다

 

밀린 외상 갚으면 시원해

속셈이 있었나 보다

후련하게 떠날 수 있고

내년에 또 신세 질 수 있으니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보름달이 양보했나바요
대지에 생기를 주려고 
목말라하던 대지는 새싹으로 고대를 내 밀겠지요 
묵나물에 오곡밥 
옛 고향 생각이 나네여
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월대보름에 우수가 겹친 날에
한 겨울답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무가지는 파릇한 기운이 돕니다.
귀한 시 감명 깊게 감상하면서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가장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때 저문 눈이내려요
바닥에서는 녹고요
이제 오늘 지나면
봄이 살짝 발 딛음 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기상 우수인데
오늘은 정월 대보름과 겹쳤네요
달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봄을 깨우는 비가 와서 좋습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춥더라도
눈이 많이 내려야 풍년이 든다고 하지요
다행스럽게도 눈이 많이 내려서
겨울가뭄에 좀 갈증 달래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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