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잔의 자유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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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43회 작성일 19-03-03 18:01본문
빈 잔의 자유 / 안행덕
노을빛 고운 저물녘
망팔(望八)이 졸고 있는 툇마루
보랏빛 추억이 라일락 향기로 피어난다
와인 빛 고운 마음
시퍼런 비수 같은 마음
내 마음도 내 맘대로 못한 한평생
마음은 비울수록 가벼워지는 걸 알아가는 나이
무에 그리 서러운가 하루해가 지는데
한 생이 하룻밤 꿈같은 걸
풍선처럼 가볍게 하늘 높이 오르고 싶은 건
바람 탓은 아니야
부질없는 욕심으로 채워진 잔을 비워라
빈 잔의 자유를 이제 알겠네
바람 탓은 아니야
은근한 와인보다 짜릿한 위스키
황혼빛 고운 노을로 수정되는 빈 잔의 자유
시집『빈 잔의 자유』 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자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부질없는 욕심으로 채워지면 자유를 잃게 되지요.
귀한 시 동감하면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이 오는 3월입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봄날처럼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3월의 아침 밝아왔습니다
새싹 돋아나는 뜨락
빈 잔의 여유 속에 찾아오는 건
자유이지 싶습니다
행복한 3월 보내시길 빕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
만물이 피어나는 봄처럼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채우려했던 잔에서 빈잔의 여유로움과 낭만을 즐기며 서쪽 노을에 웃으시나 봅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차분해 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좋은시 늘 정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