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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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31회 작성일 19-03-22 10:39본문
봄의 역동 2/최영복
잠시 땅을 헤집는 숨결이
거칠어지는가 싶더니 묻은 때을 걷어내고
한 꺼풀씩 새 옷을 갈아입는다.
온갖 생동감이 넘치는
뒤란의 뜰안으로 뿌려놓은 파란 하늘빛
물감들이 번져간다
마치 먼길 뛰어온 아이처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볼그스레 한 얼굴위로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에 젖은 자목련
큰 강사이 개여울에는 버들강아지
또르르 또르르 청량한 옥구슬 구르는 물 소리가
귓전 가까이 들려오고
긴 겨울 얼어붙은 논두렁 한 곳이 뚫이니
와르르 쏟아져 들어오던 개울물이
제 세상을 만난 듯 평화로운 한나절
뒷산에서 바람 타고 내려온 솔향기
푸른 하늘아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흰구름 한 조각이 물속에서 여유를 부린다
잠시 땅을 헤집는 숨결이
거칠어지는가 싶더니 묻은 때을 걷어내고
한 꺼풀씩 새 옷을 갈아입는다.
온갖 생동감이 넘치는
뒤란의 뜰안으로 뿌려놓은 파란 하늘빛
물감들이 번져간다
마치 먼길 뛰어온 아이처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볼그스레 한 얼굴위로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에 젖은 자목련
큰 강사이 개여울에는 버들강아지
또르르 또르르 청량한 옥구슬 구르는 물 소리가
귓전 가까이 들려오고
긴 겨울 얼어붙은 논두렁 한 곳이 뚫이니
와르르 쏟아져 들어오던 개울물이
제 세상을 만난 듯 평화로운 한나절
뒷산에서 바람 타고 내려온 솔향기
푸른 하늘아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흰구름 한 조각이 물속에서 여유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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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산이나 들판이나 개울에서 옷 하나씩 봄옷으로 갈아입는 소리가 납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보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상쾌한 봄날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동하는 봄이 왔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하늘빛을 보면서
고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