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피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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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00회 작성일 19-03-23 18:35본문
꽃을 피우기 위해
藝香 도지현
겨우내 동토 아래 움츠려
오들오들 떨면서
인고하다
부엉이 우는 소리에 잠들었다
폐부에 스며드는 찬 이슬
시린 가슴에 품어
슬픔도 속으로 삭이고
새봄이 오기를 그렇게 기다렸지
춘삼월 호시절 되어
따사로운 태양아래
겨우내 잉태한 아가
산고의 고통 속에 탄생 시켰어
작열하던 태양도
추풍에 떨어지는 잎새도
삭풍 몰아치는 날에도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한 인고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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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송이 꽃을 피우기위해
추운밤을 얼마나 지새웠나
아픔속에 향이 짙은 꽃이 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