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風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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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19-04-17 21:29본문
풍경 風磬 /허친남
사파세계 넓은 물속에 살던 물고기
어느 날 등이 꿰어
쇠 종 속에 높이 매달렸다
고요한 날은
가부좌로 면벽하고 지그시 눈 감고
부처님 마음속 진리를 찾아 헤맨다.
마음이 흔들리는 날이면
크고 낭랑한 목소리로 극락왕생을 염불한다.
나무관세음보살
바람과 햇볕에 시달려
말라빠진 몸뚱이로
오늘도
피안으로 행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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