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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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4회 작성일 19-04-18 10:03본문
꽃 피는 언덕
뭉게구름 보다 더 고운
연분홍 벗 꽃이 숲을 이룬
작은 언덕길을 걷노라면
옥루몽의 주인공이 부럽잖고
진달래 무리지어 피어난
야산(野山)잔디밭 위에 앉으면
누워 잠자던 감성(感性)은
절구질을 하듯 벌떡인다.
바람에 흩날리던 꽃잎들이
나비처럼 가슴에 날아 내리면
근심 걱정 하나도 없는
지상낙원(樂園)의 주인공이 된다.
입가에는 너그러운 미소가 피고
눈빛은 순한 양(羊)이 되며
미움 질투 모두 사라지니
순간 나는 내세(來世)로 입적한다.
이곳에 초막(草幕)을 지으리.
풀을 꺾어 얽기 설기 만들리.
꽃이 지기까지 며칠만이라도
꽃 피는 언덕에서 살리라.
2019.4.18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성 넘치는 시인님
푸른 언덕 꽃잎 사이에서 마냥 행복하십니다
입가에 미소가 보입니다........박인걸 시인님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행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이 아름다운 봄에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꽃피는 언덕에 오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는 신선이 산다하니
시인님께서도 신선이 되시겠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꽃피는 언덕에 찾아온
연초록 물결은
눈부시도록 찬란하기만 합니다
고운 봄날의 절정을 맞아
오늘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