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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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1회 작성일 19-04-26 18:22본문
송홧가루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날리는 송홧가루 보리밭에 앉던 날
민들레 홀씨 하늘 높이 간곳없고
아카시아꽃 주렁주렁 배고파 훑었다
한 줌 훑어 입에 넣고 바라보던 보리밭
꿀 찾는 꿀벌 울음 소리
그 소리를 어떻게 잊을까
벌들은 꿀 따고 나는 훑어 입에 넣고
적막의 이 보리밭 둑 누가 나를 숨어 보나
송홧가루에 묻힌 가슴 속에 고픈 일기
오늘도 부끄러워 혼자 꺼내어 읽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린 시절 먹을것이 부족할때 송홧가루 입에넣고 꿀따먹던 시절이 생각나시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맘때면 시골에 송홧가루가 날렸지요
그리움도 함께 날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그리움이 기득 담겨있네요.
송홧가루에 묻힌 가슴 속에 고픈 일기
지금도 부끄러워 혼자 꺼내어 읽는 시인님
일기를 쓰는 것은 어려운데 훌륭하십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말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가 피었습니다
잘났다고 고개를 바짝 들고 있습니다
파란바다 같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