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청보리 /이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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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2회 작성일 19-05-07 11:21본문
풋풋한 청보리
청해,이 범동
가난한 빈 들녘에
풋풋한 청보리 싹 돋으니
마음의 밭은 이미 푸른 초원이다
겨울 옷자락 붙잡는 눈 펑펑 내려
뽀얀 솜털옷 덮은 하얀 들엔
근심걱정 다 내려놓은 느티나무 한그루 서있다
흐르는 세월마저 덮은 눈밭 위로
저녘 노을빛 아름다워
지난 슬픔을 전갈하게 한번 보듬어 본다
오상고절 가난을 품던 들녘
눈 속에서 파릇파릇 얼굴 내민 청보리
보릿고개 추억으로 눈시울이 잠시 출렁인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겨울지나온 보리밭
푸른파도가 평화를 줍니다
새들도 평화를 노래하는 소리
지지배배
풀잎에도 저마다 꽃을 피워 5월을 찬양합니다
참 좋은 계절
5월 사랑
같은 공간에서 만남
감사합니다
세잎송이님의 댓글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감사합니다.
*보리 싹도 오상고절을 겪으며 땅속을 뚥고
새싹이 돋는것 처럼, 우리 인생도
고진감래 후에 삶의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해질 무렵 청보리가 출렁이는 들녘을 한번 걸어보세요....^^
항상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