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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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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허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29회 작성일 19-05-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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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서

 

곱게 가을빛 물든 잎들

바람에 날리며 짙어가는 가을 속

유혹에 끌려 발걸음을 멈춘다

 

첫사랑의 달콤함처럼

코끝을 살짝 튕기며 지나가는 향기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이 있다

 

작은 고추가 더 맵듯이

조그맣게 피어난 아담한 꽃

향기는 천 리에 닿는다

 

어떤 언어보다 아름다운 말은 향기

간절한 나의 마음을

향기로 대신하여 바람에 실어 보냅니다

 

달콤한 사랑을 위해 피어난 꽃

향기로운 유혹이 마냥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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