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운 시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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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6회 작성일 19-05-12 16:10본문
내가 그리운 시간이네 /배월선
숲으로 가는 시간이네
나를 만나러 가는 시간이네
하얀 레이스 분홍 꽃무늬 앞치마는 잠시 접어 놓기로 하네
종일 다른 무엇에 열중하였던지 나는 저 만치 달아나 있네
가까이 있는 나를 못보다가 내가 나를 만나네
내가 그리운 시간이네
다정한 사람들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나는 나를 찾아가네
저녁 지난 열 시와 열한 시 사이 내가 걸어가네
아파트 숲으로 하얗게 드러난 길을 따라 나는 걸어가네
참 나가 나를 찾아 걸어가네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느티나무 키높이 바라보며 내 키를 키우네
환한 가로등이 생각 많은 몸을 끌어다가 그네를 태우네
비는 그치고 마알간 안개가 포로롱 피어나네
초록 바람이 불어오네
참 나가 그리운 시간이네
내가 그리운 시간이네
내게도 그리운 숲이 있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를 찾는다 내가 그리운 시간이네
한참을 생각합니다
나를 찾기 어려운시대입니다
일요일 행복이 함께 하소서
배월선님의 댓글의 댓글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최홍윤님의 댓글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의 신록이 가슴 마다에 저밀어 오는
요즘이지요. 우연찮게 길을 가노라면
비로소 잊혀진 계절처럼 다가 서는 향기로움을 느낄 때가 있기도
하겠지요 시인님! 추억과 발견이 어우러지는 좋은 시간 기원합니다.
푸르른 계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배월선님의 댓글의 댓글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랜만에 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