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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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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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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조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56회 작성일 19-05-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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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린이 앞세우고 어버이가 온다

나무마다 반짝이는 연둣빛 잎새들

햇살은 엄마의 품처럼 따스하고

바람은 아빠의 손길처럼 부드럽네

아카시아 꽃이 젖 빛으로 출렁이고

이팝꽃이 고봉으로 피어

귀 기울이면 웅웅웅, 벌들의 찬송소리

TV만 웅얼대던 방에도 전화 벨이 울리고

선물처럼 자식들 다녀가네

세종대왕 탄일 스승의 날이 있어

한 달이 학교 같은 달

영산홍 철쭉꽃이 카드섹션하고

모란이 비단 치마 부풀려

와~아, 탄성을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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