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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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81회 작성일 19-05-23 07:48본문
양양 가는 길
양양(襄陽)가는 길은
굽이마다 인생길이다.
넘고 또 넘어도
여전히 또 산이다.
오르막길 돌고 또 돌고
내리막길 어지럽다.
바라보면 첩첩 산이고
멈춰서면 산에 갇힌다.
구불구불 구룡령 길
구름 위를 걷는 미시령길
령(嶺)중의 령 한계령길
단풍고운 진고갯길
아는 이 하나 없는 그곳에
틈만 나면 가려는 것은
살아 온 내 인생 발자국이
굽이마다 박혀서이다.
지금도 나는 그 길을 간다.
이제는 하나도 두렵지 않다.
산 길 따라 개울 길 따라
터널을 피해 산길로만 간다.
2019.5.23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제가 생각하기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넘고 또 넘어도 여전히 또 산인
양양으로 가는 길이 인생길과 같음을 저도 동감합니다.
구름 위를 걷는 미시령길 령 중의 령 한계령길
지금은 새 길을 가니 쉽지만 참 험한 길이
시인님의 고향 길이여 인생 길을 저도 맛보며
오늘도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복된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도 가도 그리운것이 옛고향인가 봅니다. 생각날때마다 가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옛 길을 그려 봅니다
추억의 길을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양 가보았는데
정말 굽이굽이 돌아가야 하는 곳이더군요
길도 굽어가고 물길도 굽어가야
양양에 도착하네요
멋진 시편에 잠시 머물러 음미합니다
행복한 목요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러운 봄날 아름다운 길 걷노라면
절로 콧노래 나는 봄날입니다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인생길 또한 그러하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