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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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4회 작성일 19-05-24 17:52본문
가시나무새
藝香 도지현
끄느름한 하늘빛
앙가슴에 맷돌이 되어 눌러도
입가의 미소는 지워지지 않고
가난을 꿰미에 꿰어도
자신은 늘 부자라 믿고 사는
그의 마음은 그래서 풍년이다
차가운 바람 옷깃을 여미고
주머니 속 손은 냉기가 흐른다
그런데도 언제나 따뜻한 가슴
가시에 찔려 선혈이 흘러도
사랑을 위해선 목을 들이미는
그의 사랑은 끝을 모른다
한 생을 희생과 헌신하고
간도 쓸개도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는 가시나무새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도 쓸개도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아 하면서
한 생을 희생과 헌신하는 가시나무새에서
어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감명을 받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희생이다 라고
가시나무새가 말합니다
내 사랑을 너희가 어찌 아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