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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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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7회 작성일 19-05-25 03:23

본문

할미꽃

 

하운 김남열

 

고향에의 향수를

자아내게 하시고

 

살면서 내 가슴에

울림을 주시던 분

 

나의 어머니요

나의 친구요

 

어릴 때 나에게

큰 울이었던 할머니

 

그러나

전생에 무슨 업 지었기에

 

허리 굽고

머리에 하얀 서리 내리실 때

 

내 죽으면 무덤을 만들지 말라?“

하시더니만

 

종래에는

북망산천 까마귀 나는 그곳에서

 

할머니란 이름의

할미꽃으로 피어나셨네

 

*할미꽃

-무덤가에 주로 피기도하며,

모든 곳에 흰색의 털이 나 있어

할머니의 흰 머리 같다고 했어 할미꽃이라 부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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