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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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30회 작성일 19-05-29 13:03본문
팬지 꽃
봄 감기 떠난 날은 하늘도 푸르고
중앙분리대에 곱게 핀 팬지가
아침 햇살에 유난히 고운 얼굴로
두 눈을 하얗게 뜨고 반겨주어 고맙다.
어쩌면 그렇게도 올망졸망 하게
어느 유치원 아이들처럼
검은 매연에도 까르르 웃는듯하여
잠시 멈춘 차창을 열고 유심히 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여름궁전(宮殿)의
황도(皇道)를 밝히던 꽃아
어쩌다 먼 나라에 유배(流配)되어
가도(街道)에서 매일 시달리느냐
그럴지라도 언제나 품위(品位)있게
존재 가치를 강하게 부각하며
선명(鮮明)한 자신들의 삶을 사는
어느 선민(選民)같아 부럽다.
삶이 항상 고달플 지라도
주어진 시간은 정지하지 않기에
비관(非觀)의 표정을 감추고
활짝 웃는 긍정(肯定)에 뿌듯하다.
2019.5.29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감기로 고생하셨나 보네요.
요즘 환절기 감기 무섭지오.
그래도 봄 감가가 떠났다니 감사합니다.
아침 햇살에 유난히 고운 얼굴로
두 눈을 하얗게 뜨고 반겨주는
중앙분리대에 곱게 핀 팬지꽃
감상 하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감기로 입원까지 하는 사람을 보았는데
봄 감기로 고생하셨나 봅니다
이제 쾌차하셨는지요?
가로마다 심어 놓은 팬지 꽃이
참 예쁘다 생각하고 다녔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시인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초여름날씨 입니다.
감기로 고생하였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열심히 시를 쓰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길가에 활짝 핀 팬지꽃을 만나면
저리도 많은 빛깔로 태어났음에
자못 놀라게 됩니다
고달픈 삶 속에서도 미소 잃지 않고
언제나 웃는 얼굴 그저 아름답지 싶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힘들어도 활짝 웃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팬지꽃과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