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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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72회 작성일 19-06-17 11:22본문
폭풍이 지나간 자리/鞍山백원기
잔잔한 바다에 배 한 척...
순풍에 돛달아 평화롭고
반짝이는 햇볕에 졸린 눈
가늘게 뜨고 행선지를 바라볼 때
멀리서 몰려오는 검은 구름
소낙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거세진다
배가 흔들리자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몰라 갈팡질팡하며
가까스로 견뎌낼 때
바람이 멈추더니 비도 멈춘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는 고요가 깃들고
시치미 떼는 사람처럼
짓궂은 바다는 평온하기만 하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
풍랑이 자니간 자리는 신선한 산소 생명에 활기가 있습니다
하늘의 뜻 시묘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바다에 배 한 척
순풍에 돛달아 떠나기는 것이
인생 행로겠지요.
평화스롭다가도 거문 구름이 몰려와
폭풍이 불어 오지요.
그런데 폭풍이 지나가면 평온해 진다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망대해에서
폭풍을 만났으니 참 무서웠을 것 같네요
육지에서도 퐁풍 지나간 자리는
참 고요하더니 바다도 그렇겠죠
고운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깊어질수록 새벽이 다가오듯
거친 폭풍우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서 평온한 바다는
더욱 우리를 찾게 만드나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새벽기도 시간에 된 소나기가 퍼붓고 갔습니다.
떡 훔쳐 먹고 시치미 떼는 사람처럼
지금은 햇볕이 납니다.
그래도 뇌성을 동반한 새벽비에
들판이 푸르게 살아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