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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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56회 작성일 19-07-03 08:29본문
밤꽃
소년의 몽정처럼
사정없이 쏟아진 꽃에
공기까지 아주 음습(陰濕)하고
암수가 뒤섞인
그 비릿한 스퍼민(SPERMine)은
이불속에서처럼 퍼진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점 집 깃발처럼 나부끼며
아무나 유혹하는 꽃아
맷 비둘기까지 우는데
짝 없어 외로운 사람들
이 긴 여름을 어찌할거나
2019.7.3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꽃
벌 나비 유혹합니다
사랑하고 싶다고 ,,,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긴긴 여름 산에는 밤꽃이 하얗게 덮었습니다.
소년의 몽정처럼
사정없이 쏟아진 밤꽃
공기까지 아주 음습하며 피는데
이 긴 여름을 어찌 지나면 좋을까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7월에도 행복한 날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미 깊은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쉬어갑니다
사랑 가득한 시간 되십시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말 많은 밤꽃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열매 중에 생명력이 제일 강하니까요
밤은 좋은 흙 속에서 온도 습도가 알맞으면
7년을 썪지 않고 산다 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