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중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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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47회 작성일 19-07-11 10:54본문
그 소중한 그리움 / 정기모
담장을 넘어서는 능소화 고백처럼
보고 싶은 마음이 먼저 길을 내며
잔바람의 가지를 잡고
너에게 닿는다면
문이라는 문은 다 열어두고
새벽바람을 들이고
푸른 아침을 맞는 너에게
손 뻗어 이마를 짚어주고 싶다
길 건너 빨간 우체통을 보다가
까닭 없이 울컥 서러워지는 날
귀퉁이 다 닳은 편지를 받는다면
꽃잎 같은 눈물로 시간을 쓰겠지만
이제 그리움의 문을 닫아 두고
별들의 노랫소리에 귀를 열고
꽃들의 향기에는 마음을 열며
소중한 이름 하나에 두 손을 모은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간 우채통이 보이지 않아요
손 편지도 사라졌습니다
몽당연필로 써신 엄마편지가 받고 싶습니다 먼 예날 같습니다
조금만 돌아보면 얼마 아닌데
초를 다투고 발전은 좋은데
정이 사라집니다
시대의 흐름은 어찌 할 수 없죠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주말 행복으로 체워 가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