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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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3회 작성일 19-07-11 17:49본문
무심(無心)으로 돌아가서
藝香 도지현
꿈속에서였다
가슴에 안았던 새가
푸드덕하며 하늘로 날아오른다
한 마리 새를 놓치고 난 후
텅 비어버린 마음
왜 그리도 아쉽고 허망했는지
꿈이어도 그리 아쉬운 것을
현실이었다면 얼마나 가슴이 쓰릴까
언젠가 그랬지
내 것 아닌 것은 탐하지 말자
그것이 세상 제일 마음 편한 것이라고
그런데도 사람의 마음인지라
그것을 내려놓지 못함이니
그래 이젠 비우고 내려놓자
자글자글 끓던 마음 다 쓸어버리고
공명이 울리도록 비워보자
*문학의 실현 제 11권,
2019년 여름호에 수록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워야 가벼운데
어디 쉬워야죠
잘 안되는것이 인간입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데
남은 삶 비우면 가볍게 살고 싶습니다
늘 건필함과 향필하신 모습
아름답고 존경스럽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비가 내린 날씨가 시원해졌습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삶에 있어
매우 귀중한 것 같습니다.
탐하지 않기 위해 비워야 합니다.
그래야 공명이 울릴 수 있으니까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장 안에 있던 새를 놓아주는 마음이
진정 무심이지 싶습니다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만 갖는 게 무소유란 말이듯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