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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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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6회 작성일 19-07-14 01:03

본문

그대에게 가는 길




얼어붙어도 좋으니
가슴이 북받쳐 터져버려도 좋으니
그대 가까이 다가갈 수만 있다면

소슬바람에 주눅 들어
지레 꺾이지 말아야지
때로는 서글프고 고달파도
얼결에 놓지 말아야지

꿈이라면 어떻고
암흑의 구렁이면 어떠리
사무친 그대에게 가는 길인데
토막 난 세월을 끌어당겨
뼈저린 사랑을 구하는 길인데





문학저널.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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